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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버스 추락 사고

 

 

 

 

인천대교 버스 추락 사고는 2010년 7월 3일 오후 1시 10분쯤,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인천대교 요금소를 약 300여미터 지난 영종 나들목에서 인천 방면으로 달리던 시외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후 다리 난간을 뚫고 추락하여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야기한 사고이다.

 

 

사고 개요

 

사고 버스는 경상북도 포항을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일 3회 정기 운행하는 공항버스로, 사고 당일 오전 8시 20분에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했고, 중간 경유지인 경주를 들러 총 24명의 이용고객을 태우고 가던 중이었으며 일부는 인천대입구역 인근 투모로우 시티에서 중간하차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발생 시간으로부터 조금 이전쯤 인천대교 요금소를 막 지난 지점에서 기어변속장치의 작동장애로 아주 낮은 속력으로 달리던 대우 마티즈 승용차의 뒷 부분을 뒤따르던 1톤 화물트럭이 그대로 들이받고 그 상태로 두 차량이 약 15분간 방치된 상황에서, 뒤따라 오던 사고 버스가 이를 피하다가 고장난 승용차의 오른쪽 뒷 부분을 추돌한 뒤 교량 난간을 들이받고 약 10여미터, 수직높이 실측치 약 8.5미터 아래의 하늘도시 제 3공구 작업장 땅으로 뒤집힌 채 추락하였고 사고 버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납작해지고 크게 파손되었다.

 

사고 원인

 

1차 사고의 원인은 마티즈 승용차의 운전자가 차량 고장 때 취해야 할 긴급 조치를 소홀히 한 점과 사고를 낸 버스 승무원의 감속 미 이행, 그리고 안전거리 미 확보 등이었다. 2차 사고의 원인은 마티즈 승용차가 고장난 채 무려 15분 이상 방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대교 주식회사에서 전혀 알아채지 못했던 사실도 밝혀짐으로서 교량 자체를 형식적으로 관리했던 점이었다. 그 외에도 교량 난간의 강도가 현저하게 떨어져 돌진하는 버스를 막아내는 데엔 역부족인 점도 이번 사고와 큰 관계가 있었고, 사고 지역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영종도로서 섬 지형의 특성상 안개가 자주 끼는 열악한 기상상태도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피해 규모

 

이 사고로 버스 이용고객 14명이 사망하고 버스 승무원을 포함하여 약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사고 버스 및 1톤 트럭과 마티즈차량 등 파손되는 재산 피해도 발생하였고, 가드레일이 파손되어 시설물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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