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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외주작가 투신 자살 사건

 

 

SBS 외주작가 투신 자살 사건은 2008년 8월 28일 발생한 대한민국의 투신 자살 사건이자, 의문사 사건으로, 당일 8월 28일 새벽 2시 40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161에 있는 SBS 방송 센터 사옥에서 야근 중이던 외주 작가 김모(당시 22세)가 동 건물 옥상에 올라가 투신 자살한 사건이다.

 

당시 그는 긴급출동 SOS 24 프로그램에 보조 작가로 참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동료 및 지인들은 그의 사망 원인을 몰랐거나, 알더라도 진술하지 않아 경찰은 업무 스트레스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였고, 정확한 투신 동기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 양천경찰서 측은 ‘자살’로 김씨의 사망 이유를 전했으며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잠정 추정하였다. 당시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는 사고 소식을 접하고도 별다른 대응이 없어서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김모 작가가 왜 투신 자살했는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신입작가, 신입 방송계 종사자들이 적은 인원에 야근에, 휴일 근무 등 격무에 시달림당하면서도, 2017년 당시 기준 최저시급을 1개월분으로 계산한 금액보다 낮은 임금대를 받는 것도 알려지게 되었다. 해당 작가에 대한 순직처리나 산재처리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투신 직전

 

김모 작가는 프리랜서 작가로 부산광역시 출신이며, 서울특별시로 올라와서 작가로 생활하였고, 외주업체 소속이었다. 김모는 2008년 1월 공중파 프로그램을 제작해 납품하는 외주 제작사 K미디어에 입사하여 근무하였다.

 

2008년 6월경 SBS 방송사의 프로그램 촬영에 참여하였다. 그는 사건 당시에는 SBS 방송 프로그램 긴급출동 SOS의 촬영에 보조작가로 참여했는데, 직전에는 '출발 모닝와이드'에서 약 5개월 정도 촬영에 참여하였다. 그는 SBS의 한 심야 프로그램을 외주제작하는 곳에 소속된 이였다. 프리랜서 작가인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 관계자는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숨진 김씨가 일을 마치고 잘 헤어진 뒤 왜 자살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경과

 

2008년 8월 27일 김모 보조작가는 당시 목동 사옥 22층에 있는 프로그램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였다. 근무 중 발생한 사건이지만 그는 순직처리도, 산재처리도 불명확하다.

 

8월 28일 오전 2시 30분경 작가 김모는 다른 작가, 프로듀서, 연출 등의 방송인력 및 다른 보조인력보다 앞서 목동 SBS 방송 센터 사옥 내의 사무실을 나갔다. 그는 본사 사옥 23층에서 뛰어내렸다. 다른 이들은 작가 김모가 일찍 퇴근하는 것으로 여겼지만, 얼마 뒤 쿵 소리가 나자 다른 직원들이 현장에 달려갔고 그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방송사의 발견, 119에 신고했고, 다른 목격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사망 당시 그는 청바지에 파란색 계열의 상의를 입고 있었다. 이때 경찰에 신고한 신고자 유모(24) 씨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서 SBS 건물 옆으로 가 봤더니 청바지에 남색 티셔츠를 입은 한 여성이 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8월 28일 양천경찰서에 접수되어 수사가 진행되었다. 함께 근무 중인 연출자와 조연출·보조작가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먼저 퇴근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당일 신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천경찰서 수사과 형사1팀에서 밝힌 자살 동기는 과중한 업무 부담에서 오는 스트레스였다 한다. 경찰은 김모 작가의 언니 등 가족과 일부 지인을 상대로도 탐문수사를 하였다.

 

SBS 서울방송 측 관계자는 신문기자들의 취재에 "아직 어떤 이유에서 투신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감 이라고 밝혔다.

 

사망 원인 추정

 

서울 양천경찰서 측은 잠정적으로 김모 작가의 사인을 '자살'로 보고[2], 당일 대 언론 인터뷰에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하다가 뛰어내렸지만, 그의 동료들은 숨죽였다. 그의 정확한 자살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그가 왜 자살하려 했는지 누군가에게도 밝히지 않았고, 현장에는 사건을 짐작할 유품이나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의 삼촌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었는데 의지가 강한 애라서 자살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업무가 너무 많아 힘들다는 얘기는 친언니와 주변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의 언니는 경찰 진술에서 회사를 자주 옮긴 것과, 업무 스트레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밖에 다른 목격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시 주변 건물의 다른 목격자(추정)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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