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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작전 수행 부대 한국의 KLO

 

 

KLO (Korea Liaison Office)는 미국 극동사령부의 첩보/게릴라 부대이다. 미군이 관할, 운용했지만 한국인으로 구성되었고, 한국전쟁 발발 이전부터 휴전때까지 계속 활동하였다. "주한 첩보연락처" 혹은 "주한국연락반", "켈로 부대", "제8240부대"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역사

 

한국 전쟁동안 수많은 비밀작전을 수행하며 무수히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부대 특성상 지금까지도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있는 부대다. 부대원의 상당수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게 받은 독일군 군복을 입었다.

 

찰스 A. 윌로우비(Charles A. Willoughby)는 극동 사령부의 북한 내부에서의 비밀 작전(Clandestine operation)을 위해 북한 지역에서 활동하던 정의사와 백의사 등의 민간 대북첩보조직을 1948년 8월 24일에 하나로 묶어 Korea Liaision Office)를 조직하고 반도호텔 2층 202호실에 본부를 설치하였다. 1949년 6월 1일에 정식부대가 되었다.

제8군 G2 부서의 감독관은 KLO 파견대원 20명과 제441CIC파견대를 묶어서 훈련시킨 다음, 제1(I), 제9(IX)군단 3개 군단을 지원하는 "제8177부대 전술 연락국(Tactical Liaision Office, 8177th Army Unit (TLO)(Tactical Intelligence))"으로 편성하였다.

 

전쟁 동안, 북한 지역에서의 게릴라/첩보작전 외에도 미국 육군의 제187연대 전투단에도 5명이 파견된 바 잇다.

1951년 7월에 미군이 지원/운용하던 여러 한국인 유격부대들과 통합되어서 주한 유엔 유격군(UNPIK) 산하의 제8240부대로 확대 개편되었다.

 

1953년 7월에 휴전이 되자 육군 직할대로 예속되었다가 이후 해체되었다. 이때까지 제8240부대에 남아 있던 소속 부대원들은 정식 군번과 계급을 부여받고 육군의 여러 부대들로 분산 배치되었다.

이후, 대한민국 국군에 계속 남은 KLO 출신자들을 창설요원으로 해서 1958년에 제1공수특전단이 창설되었고, 이 제1공수특전단은 이후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근간 부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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