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는데 형은 5년이나 줄어들었으니 많은 시민이 그 이유를 궁금해할 법합니다. 먼저 사건의 전말은? 스물다섯 살 A씨는 신용카드 빚을 돌려막다 8000여만원의 빚을 지게 됩니다. 전전긍긍하던 A씨는 어머니(당시 55세)에게 이를 털어놓습니다. 이전에도 딸의 빚을 대신 갚았던 어머니는 A씨에게“함께 죽자”며 딸을 혼냈습니다. 며칠 칠책을 당한 뒤 A씨는 집 근처 가게에서 시너를 사와 어머니가 씻고있는 동안 집에 뿌리고 불을 지른 뒤 홀로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A씨의 어머니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지고 말았습니다. 1심과 2심 모두 A씨의 존속살해죄가 무겁다고 봤습니다. 특히 ▶A씨가 어머니의 질책을 들은 뒤 시너를 산 점 ▶어머니를 구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
최근 극단적인 선택으로 우리 곁을 떠난 가수겸 배우 연예일 설리(본명 최진리/26)의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연예인으로써 타인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지고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에 긍정과 부정의 반응으로 악플에 대한 고통도 많이 받은것 같은데요. 설리의 자살로 인해 악플러들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설리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는데요.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소견으로 설리는 본인의 선택인 자살로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5일 부검 영장을 신청했고 국립과학수사 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해 이날 오전 설리의 시신을 부검했습니다. 설리가 ..
개구리 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에 대구직할시 달서구에 살던 다섯 명의 국민학교학생이 도룡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사건을 말합니다.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는 말이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고 왜곡된 것이 초기에 널리 퍼지면서 "개구리 소년"이라고 알려지게 되었으며 사건 발생일인 1991년 3월 26일은 5·16 군사 정변 이후 중단된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하여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시·군·구의회 의원 선거일로 임시 공휴일이었다. 5명의 국민학교학생이 그것도 같은 날 동시에 실종된 이 사건은 당시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고, 사건 발생 2년 후인 1993년에는 KBS 1TV의 사건 25시와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심층적으로 방영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죠. 특..